다함교회 셀예배 교안 · 인도자용

말씀이 사건이 되다

열왕기상 11:26-36

다함교회 | 열왕기상 강해 14 | 진행 시간 약 80분

인도자 준비 안내

이번 과의 목표는 하나님의 말씀은 선포되는 순간 반드시 사건이 된다는 사실을 붙드는 것입니다. 셀원들이 각자의 삶에 남아 있는 “섞인 신앙”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한 가지 구체적인 회개와 순종을 결단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본문은 심판 본문이지만 모임의 정서가 정죄로 끝나지 않아야 합니다. 반드시 36절의 “등불”과 복음으로 착지시켜 주십시오.

“내 신앙에 떨어진 잉크 한 방울” 질문이 가장 깊은 나눔이 나오는 지점입니다. 인도자가 먼저 자기 것을 정직하게 꺼내면 셀원들도 열립니다.

고난 중인 셀원이 있다면 등불에 관한 질문에서 서둘러 결론을 주지 마시고 충분히 들어 주십시오. 징계 신학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성급히 적용하면 상처가 됩니다.

적용 문장은 반드시 종이에 적게 하시고, 다음 주 모임 첫 순서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준비물 — 성경, 필기구, A4 백지(각 1장, 마지막 적용 활동용).

셀예배 순서

1. 찬송 — 새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10분)
2. 마음 열기 나눔 (5분)
3. 말씀 봉독 — 열왕기상 11:26-36 (5분)
4. 본문 해설 (15분)
5. 나눔 질문 (15분)
6. 적용 활동 — “세 문장 결단서” (15분)
7. 합심 기도 및 마무리 (15분)
8. 결단 찬송 — 새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1. 마음 열기 (5분)

가벼운 마음으로 서로 나누어 봅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니 편안하게 이야기해 주십시오.

최근 한 달 사이에 “말만 하고 끝난 일”과 “말한 대로 정말 이루어진 일”을 각각 하나씩 나누어 봅시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내 인생을 실제로 바꾸어 놓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말씀 봉독 — 열왕기상 11장 26-36절을 한 절씩 돌아가며 소리 내어 읽습니다. 읽은 후 잠시 침묵하며, 마음에 걸리는 단어나 문장 하나를 각자 표시합니다.

2. 본문 해설 (15분)

(1) 세 대적자, 그리고 내부의 한 사람 (26절)

솔로몬의 왕국은 겉으로 보기에 전성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1장에서 세 명의 대적자를 일으키십니다. 남쪽에서 에돔 사람 하닷, 북쪽에서 다메섹의 르손, 그리고 나라 안에서 여로보암입니다. 밖의 둘보다 안의 하나가 더 무겁습니다.

성경은 여로보암을 소개하면서 굳이 어머니 스루아의 이름과 과부라는 신분을 밝힙니다. 열왕기에서 어머니의 이름은 왕이 될 사람에게 붙는 표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왕족도 제사장 가문도 아닌, 과부의 아들을 이미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2) 지키려고 쌓은 것이 무너뜨리다 (27-28절)

솔로몬은 왕국을 튼튼히 하려고 밀로를 건축하고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을 수축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공사 현장에서, 솔로몬은 여로보암의 성실함을 보고 자기 손으로 그를 발탁해 요셉 족속의 감독으로 세웁니다.

자기 왕국을 지키려고 쌓은 그 자리에서, 자기 왕국을 찢을 사람을 자기 손으로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언제나 사람의 계산 안쪽에서 조용히 일하십니다.

(3) 새 옷을 찢은 선지자 (29-31절)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는 말로만 선포하지 않고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줍니다. 낡아서 해어진 옷이 아니라 새 옷이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아직 멀쩡

한 전성기의 왕국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이미 찢어진 옷이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어에서 “말씀”을 뜻하는 다바르는 동시에 “사건”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것은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아히야의 찢긴 옷은 예고편이 아니라 선언이었습니다.

■ 정리 핵심 : 하나님의 말씀은 예보가 아니라 사건입니다. 선포되는 순간 이미 이루어진 일로 역사 속에 들어옵니다.

(4) 떠남이 아니라 섞음 (33절)

33절은 심판의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 솔로몬은 시돈의 아스다롯과 모압의 그모스와 암몬의 밀곰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를 완전히 버린 적이 없습니다. 성전은 그대로 서 있었고 제사도 계속되었습니다.

그의 문제는 떠남이 아니라 섞음이었습니다. 맑은 물 한 컵에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지면, 그 물은 겉으로는 여전히 물이지만 더 이상 마실 수 없는 물이 됩니다. 혼합주의가 배교보다 위험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다 찢지 않으신 이유 — 등불 (36절)

심판의 선고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한 지파를 남기십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내 종 다윗에게 항상 등불이 있게 하려 함이로다.” 하나님은 찢으시되 다 찢지 않으십니다. 남기시는 것은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평생 의지했던 애굽이 도리어 대적자들을 길러 낸 배후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붙든 것은 결국 그를 찌르지만, 하나님이 남겨 두신 등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6) 복음으로 읽기 — 찢어지지 않은 옷

아히야가 찢은 것은 왕의 옷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군인들은 예수님의 속옷을 보고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였습니다(요 19:23-24). 솔로몬의 왕국은 찢어졌으나 그리스도의 옷은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날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고, 그분의 몸이 찢기셨습니다. 그가 찢기심으로 나뉜 우리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36절의 꺼지지 않는 등불은 결국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3. 나눔 질문 (15분)

※ 관찰 → 해석 → 적용 순서로 진행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②④⑤를 우선 다룹니다.

① 관찰 — 과부의 아들 성경은 여로보암을 소개하며 굳이 어머니 스루아의 이름과 과부라는 신분을 밝힙니다(26절). 하나님은 왜 왕족도 제사장 가문도 아닌 과부의 아들을 준비하셨을까요? 이것이 오늘 나에게 주는 위로는 무엇입니까?

② 관찰 — 새 옷을 찢다 아히야는 말이 아니라 새 옷을 찢는 행동으로 말씀을 선포합니다(29-31절). 낡은 옷이 아니라 새 옷이었다는 점은 무엇을 뜻합니까? 사람이 보는 전성기와 하나님이 보시는 실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앞에서 무엇을 느끼십니까?

③ 해석 — 떠남이 아니라 섞음 솔로몬은 여호와를 완전히 버린 적이 없습니다(33절). 그런데도 왜 이것이 심판의 이유가 되었습니까? 오늘 내 신앙에 떨어진 “잉크 한 방울”은 무엇입니까?

④ 적용 — 쌓았는데 나를 무너뜨린 것 솔로몬은 왕국을 지키려고 밀로를 건축했지만 바로 그 현장에서 자기 왕국을 찢을 사람을 세웠습니다(27-28절). 내 삶에서 “지키려고 쌓았는데 오히려 나를 무너뜨린 것”이 있었습니까?

⑤ 적용 — 나의 애굽 솔로몬이 평생 의지했던 애굽이 도리어 그의 대적자들을 길러 낸 배후가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먼저 붙들고 있는 “나의 애굽”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나를 찌른 적이 있습니까?

⑥ 복음 — 남겨 두신 등불 심판의 선고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항상 등불이 있게 하리라” 하십니다(36절). 하나님이 찢으시되 다 찢지 않으시고 남겨 두신 것이 내 인생에도 있었습니까? 마태복음 6장 28-33절을 함께 읽고, 나는 지금 무엇을 먼저 구하며 살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4. 적용 활동 — “세 문장 결단서” (15분)

나누어 준 백지에 아래 세 문장을 적어 빈칸을 채운 뒤, 각자 소리 내어 읽고 셀원들 앞에서 나눕

니다.

1. 내가 이번 주간에 헐어 낼 나의 산당 하나는 ____________________ 입니다.

2. 내가 이번 주간에 말씀대로 실제로 행할 순종 하나는 ____________________ 입니다.

3. 내가 원망으로 읽던 고난을 아버지의 양육으로 다시 읽겠습니다. 그 고난은 ____________________ 입니다.

작성한 종이는 성경 사이에 끼워 두고 한 주간 매일 한 번 소리 내어 읽습니다. 나눈 내용은 다음 주 모임 첫 순서에서 서로 확인합니다.

5. 합심 기도 제목

섞인 신앙을 헐어 주시기를 — 각 셀원이 지목한 산당을 실제로 무너뜨릴 힘을 주시도록.

말씀이 삶의 사건이 되기를 — 오늘의 결단이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이번 주간에 순종의 사건이 되도록.

징계를 자비로 읽는 눈을 주시기를 — 고난 중에 있는 셀원들이 등불이신 그리스도를 붙들고 일어서도록.

6. 인도자 마무리 기도

말씀하시면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작은 모임 가운데 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각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산당을 오늘 정직하게 드러내게 하셨으니, 이제 그것을 헐어 낼 힘도 주옵소서.

주와 세상을 반반씩 붙들던 저희의 손을 놓게 하시고, 오직 주만 온전히 붙들게 하옵소서. 오늘 저희가 나눈 결단이 말로 끝나지 않고 이번 주간에 실제 사건이 되게 하옵소서.

고난 중에 있는 저희 셀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찢어진 자리에서도 하나님이 남겨 두신 등불을 보게 하시고, 그 등불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다음 모임까지 각자의 삶의 자리를 지켜 주시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셀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다함교회 셀예배 교안 · 열왕기상 강해 14 · 왕상 11:26-36